ETF 개념, 어렵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지식 블로거, 7투부입니다.😊

이번에는 '주식의 분산 투자'의 개념과 'ETF'로 투자를 해야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분산 투자의 개념

가볍게 이야기를 하고자 사진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아래는 흙에 씨앗을 심고 있는 사진입니다.

씨앗을 심어 키우는 것은 주식 투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씨앗은 우리가 투자할 기업입니다. 씨앗에 열심히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고... 잘 자라고 있는지 매번 확인하고... 이렇게 정성을 들여 돌봐야 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돌본다고 해도, 어느날 태풍이 와서 뽑혀 버릴 수도 있고 병들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종류의 씨앗만 심어서는 안됩니다. 쑥갓도 심고, 열무도 심고, 시금치도 심고... 여러 종류의 씨앗을 심어야합니다. 쑥갓농사가 형편없는 흉년이지만 열무와 시금치 농사가 풍년일 수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시금치 농사가 흉년이어도 쑥갓농사가 풍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주식 투자에 대입하면, '분산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주식, B 주식, C 주식, D주식, E 주식이 있다고 하면 A, B 주식에만 100만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100만원을 나누어 A, B, C, D, E 주식 모두에 분산해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 손실 위험을 비교적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ETF의 개념

ETF는 Exchange-Traded Fund로 상장지수 펀드 라고 불립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거래소에 상장되어 사고 팔 수 있는 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저녁메뉴로 뜨끈한 된장찌개를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집에 재료가 없군요. 이를 위해서 여러분은 장을 보러 마트에 갔습니다. 어떤 재료들이 필요할까요? 된장, 두부, 양파, 감자, 호박, 대파, 청양고추, 마늘 등... 이런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자, 이제 재료들을 담으면 되겠죠?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된장찌개 1인분만 요리하면 되는데, 재료들을 묶음으로 한번에 구매하려다보니 돈이 많이 들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왠걸... 된장찌개 1인분 양의 밀키트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덕분에 돈을 적게 들이고 원하는 재료들을 모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밀키트가 바로 ETF입니다. 원하는 주식을 모두 사려는데... 각각 주식이 비싸서 한꺼번에 구매하기 어려울 때 우리는 이 개별주식들이 담긴 ETF를 찾아서 각 종목에 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TF의 종류

ETF는 전기차, 친환경, 배터리, 은행, 리츠,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 주식들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코스피, S&P 500, NASDAQ 같은 시장지수를 비슷하게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위)은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의 그래프입니다.

S&P 500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Standard and Poors (S&P)가 만든 시가총액 기준 지수를 말합니다.

이 지수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우량기업주를 중심으로 약 500개의 대형기업 주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미국주식의 대표적인 '시장 지수' 입니다. 그리고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시장지수 ETF' 상품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장지수 ETF'로는 SPY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아래)가 바로 SPY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위 두 그림을 보시면 SPY ETF가 미국 S&P 500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추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S&P 500 지수를 목표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SPY ETF도 어느정도 괴리율, 추적오차가 있습니다. 괴리율, 추적오차는 '얼마나 목표 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냐'에 대한 척도이며, 이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TF의 장점

우리가 KOSPI, S&P 500 같은 '시장지수'를 쫓아가는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한다면, 시장지수 추종 ETF를 구매하면 됩니다. 그러면 목표시장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해당 자산운용사가 ETF에 담긴 여러 주식들을 사고 팔면서 비율을 관리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보수로 우리는 매년 일정 %의 수수료를 냅니다. 이 비용은 보통 일반 펀드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SPY같은 경우는 연 0.09%의 비용만 지불하면 됩니다.

이 같은 장점들 덕분에 투자하고 싶은 산업이 있다면, 우리는 모든 개별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하지 않고도 해당 분야의 ETF를 구매해서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ETF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기업이 담겼기 때문에, 개별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일정 비용만 내면 자산운용사가 ETF 상품 구성 및 구성비율을 자동으로 관리해줍니다.
일반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합니다.
주식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지 않고도, 시장의 평균 수익률(S&P500은 90년동안 연평균 약 1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마무리

가성비있게 시간을 덜 들이면서,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얻기 위해 저는 ETF을 장기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S&P500같은 시장지수 ETF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우리는 노후준비와 자산형성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ETF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하나의 증권이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ETF를 투자하기 전에 ETF의 위험성을 아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경제적 지식이 경제적 기회를 낳고
경제적 기회가 경제적 자유를 낳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