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투자 ETF (+S&P 500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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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지식 블로거, 7투부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의 3대 지수(다우존스 산업 종합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ETF, 그리고 S&P500 지수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TF 개념, 어렵지 않습니다.

워렌 버핏의 유언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부자인 워렌버핏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가 워렌버핏을 들어보셨나요? 워렌버핏은 전세계 6번째 부자이며, 워렌버핏의 자산은 2021년 4월 기준 약 107조원입니다. 이는 제가 좋아하는 17900원의 푸라닥 치킨 블랙알리오를 삼시세끼 1닭으로 먹는다해도 5,459,044년 동안 먹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조금 더 오버(?)하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약 5,000,000년~500,000년전에 서식했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사먹어도 남는 돈입니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이기도 한 워렌버핏이 2013년 연례보고서에서 미국 S&P500 지수에 관해 한말이 있습니다.

“내가 죽은 뒤 아내에게 남겨진 돈은 국채 매입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이처럼 워렌버핏은 미국 S&P500 지수를 안전한 투자 지수로 보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는 관련 내용입니다.

 

86세 버핏이 죽은 뒤 아내에게 남기는 '머니 유언' - 머니투데이

 

 

S&P500 이란?

S&P500 지수(Standard & Poor 's 500 Index)는 미국에서 가장 큰 500대 상장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시가 총액은 최소 82억 달러' 등의 필수조건에 통과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우량한 미국 대형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S&P500은 미국 대형주 주식을 대표하는 가장 좋은 척도입니다. 현재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은 Amazon, Apple, Microsoft 등 약 500개의 대형주들이 있습니다. 한편, S&P500의 구성기업들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심의를 거친 후, 지수에서 퇴출되는 기업도 있고 신규로 편입되는 기업도 있습니다.

S&P 500에 포함된 미국 상장 기업들 (2020년 3월 기준)

S&P500 지수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았으니, S&P500 지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S&P500 지수는 지수에 포함된 약 5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각각 계산하여 모두 합산하고 이를 정규화하여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S&P500이 A 기업, B 기업, C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각 기업의 시가 총액이 100원, 1000원, 10000원이라고 가정하고 정규화를 위한 변수를 100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S&P500 지수는 (100+1000+10000) / 100 = 111으로 계산됩니다.

 

위와 같은 계산방법으로 인해 S&P500 지수는 시가 총액 가중 지수입니다. 이는 가장 큰 시가 총액을 가진 기업이 지수에서 가장 높은 가중치를 갖습니다. 위의 예시를 다시 가져와서 설명하겠습니다. C 기업의 시가총액(10000원)은 A 기업의 시가총액(100원)의 100배입니다. 그리고 A기업의 주가만 1% 올랐을 때와 C기업의 주가만 1% 올랐을 때 S&P 500 지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A기업의 주가만 1% 오른경우, A기업의 시가총액은 1원 상승하여 S&P500 지수는 (101+1000+10000) / 100 = 111.01입니다. 반면, C기업의 주가만 1% 오른경우, C기업의 시가총액은 100원 상승하여 S&P500지수는 (100+1000+10100) / 100 = 112입니다. 어떠신가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A기업은 S&P500 지수가 0.01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C기업은 지수가 1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가 총액 가중치가 높은 기업일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 변화가 S&P500 지수를 상대적으로 크게 변화시킵니다.

 

 

S&P500 지수 계산법

S&P500 지수 계산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글이니, 원하시면 아래 더보기를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S&P 500 지수 계산식

S&P500 지수는 '(해당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free-float 시가총액) / Divisor' 로 계산됩니다.

변수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Free-float shares = 발행된 총 주식 수 - 고정 주식 수

*고정 주식: 내부자(임원, 경영진, 회사), 정부 등이 소유한 주식으로 시장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주식

예를 들어 A 회사가 총 500만주를 보유한다고 했을 때 그중 100만주를 CTO와 CEO가 보유하고 있다고 하면, A 회사의 Free-float shares는 400만주 (500만주-100만주) 입니다. 즉 Free-float shares는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가 구매할 수 있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장 동향을 합리적으로 반영합니다.

Price는 해당 기업의 주가를 의미합니다.

Divisor는 '주식 분할' 및 'S&P 500 지수에 편입되고 퇴출되는 신규 주식' 등의 변화로 인해 S&P 500지수의 가치가 크게 변동되는 것을 막기위해 만들어진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지수가 4000에 마감되고 A 기업이 퇴출됨과 동시에 B 기업이 편입된다고 하면, S&P500 지수는 다음 날 4000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즉 Divisor는 주식 가격과 무관한 S&P500 지수 가치의 변화를 막고자 만들어졌습니다.

 

 

S&P500 지수의 수익률

지난 90 년 동안 미국 S&P500 지수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약 10% 입니다. 이는 월 50만원 30년동안 투자를 한다고 하면 복리로 계산하여 무려 약 10억 4천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원금은 1억 8천만원이고 이자가 8억 6천만원입니다. 물론 평균 수익률이기 때문에 어느 해는 손해를 보기도 하고 수익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래 그림처럼 장기간 오랜 기간을 두면서 S&P500 지수에 투자를 하면, 끝은 결국 우상향하는 S&P500 지수덕분에 수익을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약 90년간 S&P 500 지수 (log scale)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

개별주식보다 비교적 쉽고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S&P500 지수를 벤치마킹하는 ETF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S&P500 지수 ETF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 중요한 고려요소인 '운용자금', '거래량', '운용보수', '수익률', '배당', '출시일자' 등을 고려했을 때 SPY, IVV, VOO ETF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2021.04.07 기준 ETFdb.com 에서 확인한 최신 ETF 데이터 입니다.

SPY, IVV, VOO 가격, 운용보수, 수익률, 연 배당률 등 주요정보

The Web's Best ETF Screener | ETF Database

세 ETF의 수익률이 거의 같기 때문에 괴리율과 추적오차를 비교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여담으로 SPY, IVV, VOO ETF가 얼마나 거대한 규모냐면... SPY, IVV, VOO가 각각 한화 399조원, 305조원, 240조원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KOSDAQ 시장의 시가총액이 약 411조원(2021.04.12 기준)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어마어마합니다... S&P500 지수 ETF로 투자하신다면, 현재시점에서 3가지 ETF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1. 대규모의 거래대금으로 단기간에 매매할 것이다 → 일 거래량이 가장 높은 SPY

2. 적은 돈으로 S&P 500 지수추종 ETF를 투자 하고 싶다 → 가격이 낮은 VOO

3. 조금 더 건실한 ETF를 원한다 → 역사가 오래되고 자산규모가 제일 큰 SPY

4. 매매이외의 비용 나가는게 싫다 → 운용보수가 제일 낮은 IVV, VOO

 

 

S&P500 지수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1. 실제로 약 500개의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화 투자는 손실위험을 꽤 낮춥니다.

2.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은 도태되어 주가가 하락하고 혁신적인 기업은 크게 성장하여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에 맞추어 S&P500의 구성기업 목록과 가중치는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S&P500 지수 ETF에 투자한다면 구성종목 변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S&P500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미국 ETF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포스팅들에서도 반복해서 말하지만 '월정액 지수 ETF 투자'를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제일 마음 편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월 IVV를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미국에 투자를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가?"에 대한 아래 추천글을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경제적 지식이 경제적 기회를 낳고
경제적 기회가 경제적 자유를 낳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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